재야와 접촉 입당정지작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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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김영삼 민추협 공동의장은 14일 상오 이민우 신민당 총재·김대중 공동의장과 자신의 신민당 입당문제를 최종 매듭지었는데 이와는 별도로 재야인사들과도 활발한 접촉을 갖는 등 입당에 따른 정지작업을 계속.
김씨는 13일 낮 함세웅·김승훈 신부, 14일 낮 김수환 추기경·문익환 목사를 만난 데 이어 박형규 목사·계훈제씨 등과도 접촉할 예정.
김씨는 이들에게 자신의 입당 후 민주화 작업에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재야인사들은 두 김씨의 협력을 강조했다고 김씨의 측근들이 전언.
김씨는 13일 하오 자신의 57회 생일을 맞아 시내 D음식점에서 이 총재·김대중씨와 신민당 확대간부 및 민추협 부의장단 등 54명을 초청, 만찬을 나누었는데 입당에 따른 신민당과 민추협 간부들의 협력을 위한 정지작업이 아니냐는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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