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군 포병 1개 군단, 비무장지대 전진배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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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최철주 특파원】북한은 새로운 포병 1개 군단을 비무장지대 50km내에 배치했다고 일본 산께이 신문이 국제 군사소식통을 인용, 1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한이 이 포병 1개 군단과 이미 배치한 4개 기갑군단을 모두 비무장지대 내에 전개시켜두고 있어 이제까지 적어도 48시간이상 걸리던 한국의 「기습 예지시간」을 24시간 이내로 단축해야하는 심각한 사태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새로 배치된 포병군단은 3∼4개 포병여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정확한 숫자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 포병군단은 소련식 1백 22mm 자주포, 1백 52mm 자주포, 다발식 로키트 등으로 무장하고 있다.
또 이 신문은 비무장지대 내에 배치된 이 군사력은 신속한 공격력을 갖춘 기습공격부대들로 강력한 초기공격으로 한국 측 방어선을 돌파, 그대로 밀어붙여 한국을 장악하려는 전략을 반증하고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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