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산업주식 2백억 규모 한나절에 다 팔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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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지난 8일 대한투신이 발매한 성장산업주식 투자신탁 2호는 2백억원이라는 적잖은 규모에도 불구, 발매한지 한나절만에 동이 나버려 시중에 부동자금이 많다는 것을 여실히 증명.
대한투신은 지난 83년 3월 1백억원 규모로 발매한 성장산업주식 1호가 발매 3년이 채 못된 작년말에 60.3%의 수익을 올려 목표치(3년에 60%수익)를 상회함에 따라 다시 2백억원의 2호 상품을 내놓았는데 9시 30분 발매가 시작되자마자 불티나게 팔려 하오 2시에 완전 매진됐다고.
대부분 기존고객이 재투자한 것이지만 새로운 개인고객들도 10억원 정도의 돈을 쉽사리 끌어와 발매회사측도 놀랐다는 후문.
요즘 같으면 주식이나 채권이 물량이 없어 못 팔지, 시중에 돈은 얼마든지 있는 것 같다는 게 증권가의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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