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우 법제처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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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해사 졸업 후 독학으로 고시에 합격했다. 율사 생활은 거의 군에서 했으며 전역과 함께 유정회 국회의원에 발탁됐다. 5·17 이후 제5공화국 출범까지 막후에서 개혁 주도세력을 도운 것이 인연이 되어 11대 민정당 전국구 의원을 역임.
11대 국회 법사위 간사로 사실상 입법 업무를 전담해 중용설이 일찍부터 돌았다. 작년 봄 변호사 개업과 함께 서해 상에서 우리 어선과 중공선박이 충돌한 사건을 맡아 처음으로 중공으로부터 민간 배상을 받아내는 수완을 발휘. 이 사건 후 홍콩을 오가며 한-중공간 민간 레벨의 관계 증진에 기여했으며 『법제처장은 해보고 싶던 자리』라는 게 본인의 소감. 독실한 가톨릭 신도. 부인 양영자 여사(43)와의 사이에 2남 1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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