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학제 과기처 장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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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너무나도 정적인 인상 때문에 「과학계의 신사」로 통한다.
한국 과학 기술원장 재임 2년간도 행정을 내세워 앞에 나서기보다는 조용한 가운데서 일을 처리해 왔다. 그래서 주위에서는 순리대로, 민주적으로 일을 처리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원장 재임 시 학사부와 연구부 사이의 불협화음을 해소하기 위해 「촉매역할」을 자처, 노력해왔으나 기술원의 대덕 이전을 둘러싸고 연구원들이 반발하는 바람에 수습하느라 홍역을 치렀다.
촉매화학을 전공한 화학자로 서독 뮌헨대학에서 이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소주를 즐겨 마시며 고무나무 기르기가 취미. 부인 이승희 여사(55)와의 사이에 1남 1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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