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요제 대상 수상곡 『바다에 누워』|가사 박해수씨의 시 표절 말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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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구랍 20일 열린 85MBC대학가요제의 대상 수상곡『바다에 누워』의 가사가 기성시인의 작품을 표절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바다에 누워』는 부산동의대 재학생으로 구성된 혼성듀dpt「높은 음자리」(김강수·임은희)가 부른 노래로 김장수작사·작곡으로 응모했었다. 그러나 이 노래의 가사는 시인 박해수씨(38·경북달성군 대중금속공고교사)의 같은 제목의 시『바다에 누워』중 몇구절을 제외한 나머지를 표절한 것으로 판명됐다.
MBC주최 대학가요제의 출품및 참가자격은 대학생들의 순수한 창작곡에만 주어지도록 규정되어 있다.
이에대해 MBC측은『노랫말이 기성작가의 작품을 표절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으나, 곡은 김장수군의 자작곡이므로 별 문제는 없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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