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기관사 사고비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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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7일 상오6시40분쯤 서울노고산동31의11 지하철2호선 신촌역 구내에서 서울기관차사무소 소속 기관사 윤석부씨 (38·서울개포동 공무원아파트807동710호)가 이대입구역에서 신촌역으로 진입하던 2111호 지하철전동차 (기관사 추기태·38) 에 뛰어들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윤씨는 지난해 9월 40만㎞무사고표창까지 받았으나 지난해 12월15일 기관차운전중 서울영등포역 구내서 정지신호를 미쳐 보지 못하고 열차를 진행시켰다가 12월20일부터 한달간의 정직처분을 받고 이를 비관해왔다고 동료들은 말했다.
동료들은 윤씨가 『인명·재산피해를 내지않은 경미한 사고에 가혹한 징계를 받았다』고 주장, 총무처소정심사위원회에 소청을 낼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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