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제 피임기구 금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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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보사부는 6일 여성 자궁내 장치 피임기구인 달콘 실드사용 여성들에게서 골반염증 등 심한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는 해외 의학정보에 따라 이 기구의 수입금지 및 사용금지 조치를 내리고 사용 여성으로부터 부작용 신고를 받기로 했다.
미로빈스사에 의해 개발돼 한국등 세계 91개국에 보급되고 있는 이 피임기구는 골반염증을 비롯, 질내감염 불임·자연유산 등을 불러오고 간혹 사용중 임신으로 인한 부작용으로 사망까지 하는 경우도 보고 됐다는 것.
우리나라에는 80년부터 민간 수입업체들에 의해 일반병·의원에서 터울조절용 (피임기간 3∼5년) 으로 사용중이나 수입물량 및 사용 여성수는 집계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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