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 전날 임시 공휴 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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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민속의 날」인 구정이 일요일(2월 9일)과 겹치게 됨에 따라 미리부터 토요일인 2월 8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 하루 더 쉬게 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부처에서 일고 있어 주목.
총무처의 한 관계자는 6일 이와 관련, 『지난 신정 때도 토요일인 4일을 쉬게 해 1일부터 5일까지를 연휴로 하자는 의견이 제기된 바 있었다』며 『금년 「민속의 날」을 앞두고 일부 공무원들 사이에서 또다시 엉뚱한 날에 「쉬자」는 얘기가 나오는 것으로 알고있으나 임시 공휴일 설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
이 관계자는 또 「민속의 날」의 의미가 하루 쉬는데 있는 게 아니라 신년을 맞이해 조상을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데 있는 것이라면 이 같은 놀고 보자는 식의 산술적 휴일론은 「일하는 정부」의 이미지를 먹칠하자는 것』이라고 단호한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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