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진욱 성폭행 혐의로 고소 당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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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진욱. [사진 중앙포토]

배우 이진욱(35)씨가 30대 여성으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고소인 A씨가 12일 자신의 집에서 이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으로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중이라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자신의 지인 및 이씨와 함께 저녁 식사를 한 뒤 헤어졌는데, 오후 11시 50분쯤 이씨가 집으로 찾아와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소장 외에 별도로 제출된 증거는 없다. 또한 이씨 측 관계자에 따르면 이씨와 A씨는 평소 가깝게 지냈지만, 이날 이후 A씨와의 연락이 두절됐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이 접수된지 얼마 안 돼 아직 고소인이나 피고소인에 대한 조사는 진행되지 않았다”며 “고소인 조사를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이씨 소속사측 관계자는 “성폭행과 관련해 본인에게 확인했으나 아니라고 했다. 절대 그런 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했다. 최근 많은 광고 촬영 등으로 바쁜 일정을 보냈다. 더 자세한 얘기를 들어봐야겠지만 당황스럽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2004년 단편영화 ‘나의 새 남자친구’로 데뷔한 뒤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 등에서 활약 중이다.

윤정민 기자 yunj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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