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산―고르바초프 회담|북한―소 관계강화 다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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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모스크바·동경 AFP·공동=연합】북한정무원 총리 강성산이 25일「미하일·고르바초프」소련공산당서기장과 만나「우호적이고 따뜻한 분위기」속에서 회담했다고 소련의 관영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이날 크렘린궁회담에서「고르바초프」가 북한주민들에게 한반도의 평화통일과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성공을 희망하고『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한 북한의 지속적인 노력을 찬양했다.』고 보도했다.
타스통신은 또 양측이 지난해 5월 김일성 방소때의 소―북한 관계강화 결정을 다짐하며「힘찬 관계발전」에 만족했다고 보도했다.
「고르바초프」와 강은 또『두나라 경제관계의 수준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한편 이날「리즈코프」소련수상은 크렘린에서 강과 회담, 아시아 안보문제를 논의했다고 모스크바 방송이 전했다.
강은 모든 관계국이 아시아의 안보문제를 다룰 계획을 확정하자는 소련제안이「현실적이고 중요함」을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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