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에 영하 34도 한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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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뉴욕AP=연합】미국 동북·중서부지방은 시속74km의 강풍을 동반한 북극한파의 영향을 받아 1백1년만의 최저인 섭씨 영하 34도를 기록하자 경찰은 주민들에게 귀가령을 내렸다.
이날의 혹한으로 13개 도시의 최저기온이 깨졌는데 사우드 다코타주의 휴전시는 지금까지의 1백1년간 기록보다 3도가 더 떨어진 섭씨 영하34도를 기록했다.
펜실베이니아주 북부지방엔 시속74km의 강풍이 몰아쳤고 뉴욕주 서부지방엔 높이 1∼1.5m의 눈보라가 몰아쳤으며 뉴욕주의 몬테리오호 동쪽 끝지방엔 1백27cm의 눈이 쌓이기도 했다.
펜실베이니아주 일부지방엔18일 모든 길이 두절돼 학교와 업체들이 문을 닫았다.
뉴욕시엔 19일 아침 기온이 영하8도로 떨어지자 경찰이 긴급령을 발동, 8천4백47명의 주민을 긴급 대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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