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 다시기승

기온이 주말부터 크게 떨어져 16일아침 제주를 제외한 전국이 영하권으로 꽁꽁 얼어붙었다.
중앙기상대는 시베리아 찬대륙성고기압의 확장으로 전국이 예년보다 5∼9도 낮은 추운 날씨를 보였으나 추위는 16일 하오부터 조금씩 풀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한편 제주지방에는 대설주의보와 폭풍주의보가 내려진가운데 한라산에는 60㎝쯤의 눈이 쌓여 5·16횡단도로등 주요도로의 차량통행이 끊겼으며 16일상오 현재 KAL여객기를 비롯, 여객선도 모두묶여 5천여 승객들이 사흘째 제주를 떠나지 못하고있다.
또 울릉도지방도 15∼16일 이틀간 47·9㎝의 눈이 쌓여 곳곳의 교통이 두절되고 배편이 모두 끊겼다.
중앙기상대는 제주와 호남서해안에 대설주의보를 발표하고 예상적설량을 10∼15㎝로예보했으며 서해남부·남해서부·동해 먼바다에는 폭풍주의보가 발효중이라고 밝혔다.
전방고지는 16일 대성산의 영하26도를 비롯, 모두 영하20도이하의 추운 날씨였다.
16일 상오 지역별 최저기온은 다음과 같다 (섭씨영하도).
▲서울=13·4 ▲대관령20·3 ▲홍천=18·6 ▲제천=17·7 ▲인제=17·5 ▲춘천=17 ▲원주=16·9 ▲태백=16·7 ▲양평=16·5 ▲충주=15·6 ▲이천=15·5 ▲영주=15·4 ▲의성=13·5 ▲보은=12·8 ▲정읍=10·9 ▲대성산=26 ▲백암산=25 ▲향로봉·백석산=24 ▲용문·감악·금학산=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