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궁터 발굴 원위치 못찾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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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구 서울고자리에 있던 경희궁지 발굴결과 궁지전체의원위치및 상태파악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영호 경희궁지발굴조사단장(단국대박물관장)은 10일발굴조사보고를 통해 현경희궁의 규모(2만9천7백87평)가 방대하고 건축당시의 면적(7만2천8백19평)과 큰차이가 나는데다 특히 일제하 일본인들이 경성증학교를 세울때 궁지를 철저히 파괴, 초석마저 거의 찾을수 없다고 말했다.
발굴결과 숭정전의 석축기단과 숭정문 계석지등 정전부의 일부규모가 확인되고 기와·도기조각등 1천여점의 유물이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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