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사오정] 이정현 출마선언후 배낭메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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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이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친박계 3선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이 7일 '8·9 전당대회' 에서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전남 곡성 출신인 이 의원은 이날 오전 9시30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당 대표가 되려는 목적은 하나다. 대한민국의 정치, 바꾸겠다" 면서 "국가를 지키고, 국민을 지키고, 대한민국의 가치를 지킬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 의원은 이말을 연속해서 3차례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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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4층 기자회견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18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원내에 입성한 이 의원은 박근혜 정부 들어 대통령 정무수석·홍보수석 등을 지냈으며, 당 최고위원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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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이 준비된 원고를 품에서 꺼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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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새누리당 대표 출마선언을 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 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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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대한민국의 정치, 바꾸겠다" 는 말을 연속해서 3차례 반복했다.

이 의원의 당 대표 출마 선언은 비박계 3선 김용태 의원과 친박계 5선 이주영 의원에 이어 세 번째다. 이 의원은 특히 "우리 정치에 특권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모든 기득권을 철저히 때려 부수겠다" 면서 "'서번트 리더십'(servant leadership·섬기는 리더십)으로 국민과 민생을 찾아가는 당을 만들기 위해 당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뜯어고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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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이 열린 여의도 당사에는 많은 취재진들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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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이 기자회견 도중 물을 마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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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국가를 지키고, 국민을 지키고, 대한민국의 가치를 지킬 것이다” 라며 기자회견문 낭독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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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을 마친 이 의원이 인사를 하고 있다.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으로서 KBS 보도개입 의혹과 관련된 기자의 질문에는 "이미 충분히 입장을 밝힌 사안"이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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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을 마친 이 의원이 편안한 점퍼차림으로 배낭을 메고 당사를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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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을 마친 이 의원은 정장에서 편안한 점퍼 차림으로 갈아입고 배낭을 둘러메고 "민심을 듣기 위해 경기 북부지역을 시작으로 배낭토크를 떠난다” 며 당사를 나섰다.

사진·글 김현동 기자 kim.h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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