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여성 추정 부동산 에이전트 피살

미주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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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벌리힐스 등 LA인근에서 부동산 에이전트로 활동하던 한인 추정 미아 신(56.사진)씨가 샌디에이고 부촌 '랜초 산타페'의 한 주택에서 피살됐다.

샌디에이고카운티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 27일 비아 델 라 베일 선상의 고급 주택에서 신씨와 사예 아미니(48), 해나 아리야(15) 등 여성 3명이 모두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아미니씨와 아리야양은 고모-조카 사이다. 신씨는 올해 초 폐암으로 사망한 아리아양의 아버지 마이클씨와 오랜 친구로 알려졌다.
셰리프국은 시신 발견 3일째인 30일까지 정확한 사건 정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아리야양 가족 변호사는 CBS와 인터뷰에서 "아미니씨가 벌인 '살해-자살극'일 가능성을 수사중이라고 경찰에게서 들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아미니씨는 최근 남동생 마이클씨의 죽음과 경제적인 문제 등으로 2차례 자살을 시도하는 등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려왔다.

신씨는 마이클씨가 사망한 뒤 아리야양을 위로하기 위해 사건 현장인 이 주택에 종종 들렀다고 지인들은 전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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