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전셋값 '쑥쑥'…"주택시장 비수기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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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화기자] 이번 주에도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중은행 예금 금리가 바닥을 치면서 집주인이 전세보다 월세로 내놓는 걸 더 선호하게 됐기 때문이다.

조인스랜드부동산과 KB국민은행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2% 올랐다.

서울에선 0.05% 상승하며 장기간 오름세를 이어갔다. 강남지역과 강북지역이 각각 0.03%, 0.07%씩 올랐다.

특히 마포구(0.21%), 성동구(0.20%), 서대문구(0.16%), 용산구(0.15%), 강북구(0.15%)가 많이 올랐다. 반면 송파구(-0.03%), 강남구(-0.03%), 서초구(-0.01%)는 지난주보다 아파트 전셋값이 떨어졌다.

이번주 인천(0.07%)과 경기도(0.05%) 아파트 전셋값도 오름세를 유지했다. 수원 장안구(0.15%), 성남 수정구(0.14%), 양주(0.14%), 과천(0.14%), 인천 부평구(0.13%), 인천 중구(0.11%)가 강세를 보였다. 하남(-0.27%)과 안양 동안구(-0.03%)는 지난주보다 가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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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전셋값 약세

지방에서는 5대 광역시 전셋값(-0.01%)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대구(-0.15%)와 울산(0.00%)의 약세가 눈에 띈다.

부산 동래구(0.10%), 부산 수영구(0.09%), 부산 사하구(0.08%), 대전 서구(0.07%), 부산 부산진구(0.07%) 등에서 아파트 전셋값이 올랐다. 반면 대구 달성군(-0.27%), 대구 달서구(-0.21%), 대구 북구(-0.17%), 대구 수성구(-0.15%) 등지는 하락세가 짙다.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아파트 전셋값도 0.01% 떨어졌다. 경북(-0.08%)과 충남(-0.02%), 경남(-0.02%), 충북(-0.01%) 등 아파트 전셋값이 내리며 2주 연속 하락세다.

지역별로 제주·서귀포(0.17%), 춘천(0.08%), 순천(0.06%), 원주(0.05%) 등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구미(-0.20%), 아산(-0.10%), 창원 진해구(-0.08%), 양산(-0.07%) 등은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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