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한 수능 모의평가가 고3생과 재수생을 대상으로 오는 9월 2일 실시된다.
수능 모의평가는 출제범위와 문항수, 유형 등이 11월 5일 실시되는 실제 수능과 같으며 수험생 대부분이 응시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실제 수능 90여일을 앞두고 수험생 자신의 학업능력과 전체 수험생 중 위치를 마지막으로 점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7일 이런 내용의 2004학년도 수능 모의평가 시행계획을 확정.발표했다. 모의평가 응시 신청은 7월 21일~8월 6일 재학 중인 고교나 출신학교, 지정 학원 등에서 받는다. 이번 평가에는 재학생 48만명과 졸업생 9만명 등 올 수능응시 예상인원(약 67만2천명)의 85% 정도가 참가할 전망이다.
시험영역과 출제범위는 언어.수리.사회탐구.과학탐구.외국어(영어) 등 5개 영역(제2외국어는 제외)의 전 교육과정으로 실제 수능과 같다.
시험시간도 오전 8시40분~오후 5시로 동일하다. 시험문제는 수능과 마찬가지로 대학 교수.고교 교사 등으로 구성된 출제위원단이 합숙하면서 출제한다.
김남중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