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 운영자로 공항철도 선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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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의 운영권이 7월부터 공항철도로 이전된다.

공항철도는 30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발주한 제 2기 자기부상철도 운영·유지보수용역 입찰에서 신규 운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항철도는 7월 1일부터 2019년 6월까지 3년간 자기부상철도의 운행과 유지보수, 시설물 점검, 여객 안내 등을 담당한다.

자기부상열차는 지난 2월 3일 개통했다. 인천국제공항역-용유역까지 6개 역(6.1㎞)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15분 간격으로 하루 71회 운행한다. 이달까지는 인천시 산하 인천교통공사가 운영했다.

이성희 공항철도 대표는 "자기부상철도와 공항철도가 인천공항역에서 연계가 되는 데다 자기부상철도의 종착역인 용유역이 공항철도 차량기지와 인접해 있는 만큼 안전 관리나 영종 지역 관광 활성화 등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철저한 사전 준비와 축적된 철도운영 경험을 살려 고객이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하게 자기부상철도를 운행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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