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월드컵 본선진출은 전국민의 열기를 그대로반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한국은 88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거국적으로 열의가 충만해있으며 월드컵축구본선진출의 성취도 전국민적인 성원이 큰 힘이 되었다』고 일본 매스컴은 현재의 한국내 스포츠열기를 크게 보도했다.
7일 동경신문은 체육 면의 약 절반을 할애한 톱기사에서 한국월드컵축구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승리한 후 전대통령의 오찬에 초청 받았고 멕시코 월드컵예선에 총 9억여원을 투자했다는 점등을 지적, 4천만 국민전체의 일치된 성원에 특별한 관심을 나타냈다. 『일본과의 환경차이를 통감했다』는 「모리」(삼)감독의 말을 인용한 이 기사는 한국이 월드컵예선을 통과한 것은 「서울은 세계로, 세계는 서울로」라는 서울올림픽의 슬로건아래 뜨겁게 불타오르는 한국민의 스포츠열기가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풀이했다.
또 86·88양대회의 자원봉사요원응모가 노태우 위원장의 당초 예상을 뛰어넘어 10만명을 초과한 사실 등도 소개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