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교부보고 여서도 불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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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6일 문교부보고를 받은 문공위에서는 여당의원까지 보고내용에 불만.
보고가 장황하게 진행되자 이영일의원(민정)은『문교부는 주요업무내용을 보고한다더니 「주요업무」가 아니라「세부업무」보고』라고 힐난하면서 학원상황에 대한대책대목에서는 『별 대책도 못 되는 것 같으니 그만두라』고 일침.
새마을유아원에 대해 이철의원(신민)등이 『이름 좀 바꿀 수 없느냐』고 물었을 때 보고자인 오덕렬기획관리실장이 머뭇거리자 정동성의원(민정)은 『「새마을」얘기만 나오면 뭐가 잘못된 것 같이 우물우물하는데 앞으로는 확실히 답변하라』고 질타.
한편 감사원에 대한 정책질의를 벌인 6일의 법사위에서 박찬종의원(신민)은 『위당정인보선생이 감찰위원장 때 선거기간 중 산하단체의 지프를 1주일 빌어썼다는 이유로 상공장관을 파면시킨 적이 있다』는 일화를 소개하면서 실질감사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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