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기 "나는 무적함대"| 맞수 이준희 가볍게 메치고 "백두" 2연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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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진주=연합】이만기(경남대)가 한 달전 퇴장소동의 오점을 씻고 백두장사 2연패의 영광을 안았다.
이만기는 5일 진주공설운동장에서 벌어진 제19회 전국장사씨름대회 청룡군 백두급결승전에서 라이벌 이준희(일양약품)를 3-0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타이틀을 지켰다.
이만기는 이날 월등한 기술을 발휘하면서 완승, 지난10월 제18회 대회에서의 백두급우승에 이어 2연패했으며 10월4일 천하장사대회 결승서 퇴장소동을 벌이며 이준희에 기권패했던 오점을 씻었다.
이만기는 지금까지 통산 5차례의 천하강사와 3차례의 백두장사 7차례의 한라장사타이틀을 안았다.
이만기는 이날 우승 후 『이번 대회는 대학생활의 마지막경기이자 퇴장소동 후 첫 대회여서 꼭 우승해야겠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해 훈련했다』고 말했다.
이만기는 지금까지 이준희와의 대결서 9번 싸워 7승2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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