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미교섭 실속없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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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27일 이재형국회의장 초청으로 안양컨트리클럽에서 골프모임을 가진 여야대표를 비롯한 지도급 인사들은 우리의 대미 로비활동이 시원치 않았거나 방법상의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정부 국회 기업 합동으로 적극적이고 다각적이 대처방안을 마련해야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최방급의장비서 실장이 전언.
이민우 신민당총재도『미국대사관 사람들을 만나보니 우리의 대미교섭이 형식에 치우쳤고 실질적이지 못했다고 하더라』면서『우리의 통상외교가 좀더 치밀하고 실속있는 방향으로 추진돼야겠다』고 강조하더라고 한참석자가 전언.
이의장은 한일축구전을 화제로 꺼내『우리가 쾌승해 축제분위기』라면서『11월 3일의 서울경기때는 올림픽조직위원장인 노태우민정당 대표가 주선하여 경기장에 나가 응원하자』고 제의.
이에 노대표는 동의하면서『많은 국민이 TV를 보며 응원하고 재일교포들이 경기장에서 열렬히 응원하는 것을 보고 눈시울이 뜨거웠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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