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선남편 「상징」자른 20대 주부영장을 기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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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평소 다른 여자와 부정한 관계를 맺으면서도 오히려 이혼을 강요하는 등 자신을 학대하는데 격분, 과도로 남편의 중요부분을 자른 주부에게 신청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19일 진해경찰서에 따르면 박모씨(25)는 지난 3일 새벽2시쯤 자기집 안방에서 남편 이모씨(26·트럭운전사)가 슬하에 4세·6세의 두 딸을 두고 임신중인 자신에게 유산과 이혼을 강요하자 이에 격분, 과도로 남편의 중요부분을 1cm가량 잘랐다는 것.
경찰은 18일 박씨를 상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평소 남편 이씨의 소행이 박씨의 순간적 실수를 유발할 수 있있다』는 이유를 들어 영장을 기각.
【진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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