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사오정] 안철수 대표 연설…박선숙·김수민 어디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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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는 22일 국회에서 교섭단체대표연설을 했다. 안 대표가 이날 본회의장에 출석하지않아 비어있는 김수민 의원 좌석(앞줄 왼쪽) 옆을 지나 연단으로 가고 있다. 조문규 기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가 22일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했다. 여야 의원들은 20일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 21일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의 연설에 이어 이날도 모두 제자리에 앉아 안 대표의 연설을 기다렸다. 안 대표가 오전 10시 정세균 국회의장의 안내로 연단으로 이동하는 본회의장에는 자리가 비어 눈에 띄는 두 개의 좌석이 있다. 자신의 당 대표가 교섭단체대표 연설을 하는데도 박선숙·김수민 의원은 본회의장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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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의 교섭단체대표연설이 이어지는 22일 오전 10시 11분 김수민 의원의 자리는 계속 비워져있다. 조문규 기자

오전 10시 4분 안 대표의 연설이 시작됐지만 김 의원은 본회의장에 나오지 않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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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숙 의원도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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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의 국민의당 박선숙(왼쪽),김수민 의원. 조문규 기자

하지만 20일 새누리당 정 원내대표와 21일 더민주 김 비대위 대표의 교섭단체대표연설 때는 두 의원 모두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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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가 22일 국회에서 교섭단체대표연설을 끝낸 뒤 김수민 의원의 빈자리 옆을 지나며 동료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조문규 기자

안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46분에 연설을 끝냈다. 안 대표의 42분 연설 내내 두 의원의 자리는 비어있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안 대표의 연설이 끝난 뒤 기자들에게 “김수민 의원은 어젯밤(21일)에 저하고 전화해서 내일(23일) 검찰에 출두하니까 변호사 준비를 하도록 했고, 박선숙 의원은 의원총회 끝난 후에 저한테 물어서 그냥 준비하는 게 좋겠다 말했다”고 밝혔다.

두 의원은 이날 오전 7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정책역량강화워크숍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한편 검찰은 리베이트 수수 의혹과 관련해 지난 16일 왕주현 전 국민의당 사무부총장을 조사에 이어 오는 23일에는 김수민 의원, 27일에는 박선숙 의원을 소환할 예정이다.

조문규·강정현 기자 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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