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RD·IMF총회 참석자 7,000여명|2,000만불 쓰고 갈듯|한국관광공사,숙박비서 연회비까지 추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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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IBRD·IMF총회 참가자들은 총회기간중 국내에서 약2천만달러를 쓰고갈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참석예정자 약7천명이 자고 먹고 마시며 관광연희를 하는 비용을 모두 포함한것이다.
이제까지 국내에서 열린 가장큰 국제회의였던 ASIA(미주여행업협회 83년9월개최)총회때 6천3백여명의 참가자들이 쓰고간 돈 (약9맥만달러) 보다 2배이상 많은 금액이다.
한국관광공사가 추계한 총희기간중 예상수입은 ▲숙박비2백31만달러 ▲쇼핑 7백만달러 ▲연회비용 3백12만5천달러 ▲식사대 2백45만달러 ▲유흥비 1백22만5천달러 ▲관광및 교통비 1백73만6천달러 ▲IMF·IBRD본부운영경비 2백만달러등.
숙박비의 경우 특급이 1박에 80∼1백달러, 1급이 50∼80달러이고 이를 각각 20%씩 할인해줬다고 계산할 경우 1박에 평균60달러가 든다고 봤다.
따라서 지난3일부터 7일까지는 전체참가자의 절반인 3천5백명정도가 숙박한다고 보고 (3천5백×60달러×5박) 8∼10일의 미크타임에는 7천명전체가 잔다고 계산(7천×60달러×3박)해 총숙박비는 2백31만달러로 추산했다.
한편 연회비는 1인당 비용이 음식·술·진행경비등을 포함, 50달러정도로 보고 평균2백50명짜리 연회가 2백50번(2백50×50달러×2백50회)열린다칠때 총비용은 3백12만5천달러.
가장큰 비중을 차지하는 쇼핑비는 7천명이 1인당평균 1천달러씩 쓸것으로 보아 총 7백만달러로 계산했다.
2년전에 열린 ASTA총회참가자들이 1인당 9백80달러어치씩의 쇼핑을 해갔으므로 이보다 비중이 높은 이번 참가자는 적어도 1천달러어치야 사지않겠느냐는 얘기다.
식사비는 하루 세끼에 50달러로 계산했다. 2∼7일간의 6일 동안은 3천5백명이, 8∼11일간은 7천명이 각각식사 할것으로 보아 총식비는 2백45만달러.
하루세끼 50달러는 아침 10달러, 점십 15달러, 저녁 25달러로 계산.
또 같은 계산으로 참가자들이 하루에 술 음료수 오락장등의 유흥비로 1인당 25달러씩 쓸것으로 어림잡아 유흥비를 1백22만5천달러로 계산.
요즘 날씨가 좋아 큰 기대를 걸고있는 관광은 75만달러로 추산.
총회전후의 경주 제주·산업시찰 등에 약 8백명이 1인당 5백50달러씩을 내고 참여할것으로 잡고 매일 있는 시내관광 (주간 야간·민속공연등) 에는 4천명이 75달러씩낼것으로 봤다.
이밖에 ▲택시·버스등 교통비가 98만달러 ▲각국대표단의 사무기나 차량임차료·현지고용인건비 등이 18만2천달러 ▲또 IBRD·IMF본부의 현지물품조달 인건비등 운영경비가 2백만달러로 각각 계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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