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토크] 강남역 살인사건 ④ "쌤한테 각목으로 맞아봤어요"
TONG 복면토크는 익명으로 진행되는 채팅 토크쇼입니다. 대한민국 학생들에겐 언론의 자유가 없습니다. 이름이나 학교명을 밝혔을 때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부득이 복면을 쓰고 진행합니다.
강남역 살인사건을 화두로 삼은 복면토크 네번째 세션에서는 학교 현장에서 벌어지는 폭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현재 중3~고등학교에 재학중인 복면토크 10대 패널들의 입에서는 예상치 못한 경험담이 흘러나왔는데요.
"중학교 때는 두발 규제 걸리면 남자들은 바리깡으로 구레나룻을 바리깡으로 밀렸어요. 학칙 보여드리며 항의해도 그랬어요. 한쪽만 미니까 반대쪽도 밀어달란 아이들도 있었고요."
(닉네임: 꾸꾸까까)
"2분 지각했다고 남자 쌤이 날아차기로 하이킥을 한 일도 있어요."
(닉네임: MC민지)
전북 모 도시의 같은 학교에 재학중인 남학생 패널들은 공통적인 경험담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그 선생님 폭력으로 신고당하셨는데도 여차여차해서 넘어간 걸로 알아요. 저는 각목으로도 맞았고요… 손으로도 때리셨는데, 그땐 아픈 것보단 수치심이 더 컸던 것 같아요."
(닉네임: 빵)
"그 각목, 진짜 아파요… 머리에 혹 났죠."
(닉네임: 주토피아)
모두 2010년대 초등학교, 중학교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채팅 형식으로 실감나게 펼쳐지는 토크를 관전하시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복면토크]
강남역 살인사건 ④ "쌤한테 각목으로도 맞아봤어요"
정리=이경희 기자 dungl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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