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동포 송환촉구|국제인권 한국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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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국제인권옹호한국연맹 (회장김연준)은 17일 「미하일·고르바초프」소련공산당서기장에게 공한을 보내 2차대전후 40년간 사할린에 억류된 6만여명의 교포송환을 촉구했다. 인권연맹은 『사할린의 한국인들은 30∼40대 청·장년기에 일제에 의해 강제징용돼 혹사당한후 조국이 광복됐는데도 돌아오지 못한채 이제 70∼80의 고령이 되어 망향의 한을 안고 점차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으며 절망에 빠져 자살하는 사람까지 있다』며 『남북한 사이에도 40년간 막혀있던 장벽이 열리고 고향방문이 실현되는 시점인만큼 사할린동포에게도 상호방문대책을 세워주거나 송환해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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