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대통령 3기이상 중임돼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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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워싱턴AP=연합】「레이건」미대통령은 미국대통령들에게 3기재임이상의 중임이 허용돼야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스피크스」 백악관대변인이 14일말했다.
「스피크스」대변인은 지난12일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열린 한 회합에서 「레이건」 미대통령이 회합에 참석한 주의회 의원들에게 자신은 개인적으로 3기중임을 추구할 뜻은 없지만 대통령임기를 재임만으로 규정한 현행 미국수정헌법22조는 원칙적으로 폐지돼야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한것으로 전했다.
이 회합에 참석한 주의원 가운데 한 사람이라고만 신분을 밝힌 이 참석자는 「레이건」 대통령이 자신은 『레임덕 (절름발이 오리, 집권후기대통령)으로서의 약점을 느끼고 있다』고 밝히고 『미국민이 재임이상을 원하는 대통령이라도 세번째 임기를 가질수 없다는것은 어리석은 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미국대통령의 2기 재임만을 허용하는 수정헌법 22조는 「프랭클린·루스벨트」 대통령이 지난 30년대부터 40년대까지 4차례 연임한뒤 1951년에 제정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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