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황] 매매 이어 전세도 ‘서울·수도권 상승 vs 지방 하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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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9면

아파트 매매시장에 이어 전세시장에서도 수도권과 지방이 ‘탈 동조화(디커플링)’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오름세를 이어간 반면 지방은 입주물량 늘어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조인스랜드부동산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주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평균 0.05% 상승했다. <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조>

서울은 평균 0.07% 올랐다. 관악(0.15%)·강남(0.14%)·구로구(0.14%) 등이 강세를 이끌었다. 경기도와 인천도 지난주 0.05%씩 올랐다. 과천(0.14%)·양주시(0.13%) 등이 오른 데 반해 하남시(-0.1%)는 약세를 보였다. 지방에선 광역시를 제외한 도시가 평균 0.01% 하락했다. 경북 경산(-0.17%)·구미(-0.17%)와 충남 당진(-0.06%), 경남 거제(-0.05%) 등이 떨어졌다. 5대 광역시 중에선 광주(0.05%)·부산(0.04%)·대전(0.03%)이 상승했고 대구(-0.07%)·울산(-0.02%)은 하락했다. 한편 서울 아파트값은 0.1% 상승했다. 재건축 추진 단지가 많은 송파(0.18%)·강남구(0.18%)가 많이 올랐다. 경기도는 0.04% 올랐다.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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