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 브라운 "휘트니 휴스턴 동성연애자였다" 폭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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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바비 브라운이 故 휘트니 휴스턴이 사실은 동성애자였다고 폭로했다.

8일(현지시각) 미국 연예매체 'US위클리' 바비 브라운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바비 브라운은 인터뷰에서 "휘트니 휴스턴이 그의 개인비서이자 친한 친구인 로빈 크로포드와 동성연애를 했다"고 말했다.

로빈 크로프트는 "휘스턴과 14년 동안 결혼 생활을 이어오면서 사적인 이야기들을 많이 나눴다"며 "휴스턴과 크로포드는 10대 때 처음 만났고 크로포드는 휴스턴의 개인 비서로, 이후에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일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휴스턴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온 남성은 아마 내가 유일할 것"이라며 "휴스턴이 동성연애 루머에 대해 강하게 부인한 것은 가족을 지키기 위함이었다. 만약 그가 루머를 인정했다면 아직까지 살아있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바비 브라운의 인터뷰가 공개되자 휘트니 휴스턴의 어머니 씨시 휴스턴은 미국 연예매체 피플과의 단독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자신의 삶에 대한 이야기보다 휘트니에 대한 폭로가 주를 이룬 것을 보고 아주 실망했다"며 "휘트니에 대한 충분한 사랑과 존경을 표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팝 디바 휘트니 휴스턴은 48살이던 지난 2012년 2월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휘트니 휴스턴과 바비 브라운은 1993년에 결혼해 2007년 이혼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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