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여성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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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9월호 여성잡지중 특별히 3종이 며느리와 시부모 관계를 다루고 있어 핵가족화가 진행되는 추세속에 한국 가족의 가장 큰 문제가 고부간의 갈등임을 새삼 실감케한다.
『여성중앙』은 5명의 독자체험수기를 『시어머니와 사이가 안좋은 며느리들의 이야기』로 다루었다. 『주부생활』은 『좋은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되는 비결 10가지』(신혜영)를, 『여성동아』는『시부모 모시는 법』을 전문가들의 좌담과 10개의 고부갈등 해결사례를 묶어 특집으로 다루었다.
또 9월호 여성지에서는 가정주부와 미혼여성으로 대별되는 여성독자층중 각 잡지가 목표로 하고 있는 독자층에 따라 그 편집내용이 달라지는 실례를 보여주고 있다.
가정주부를 주된 독자층으로 잡고 있는 『여성중앙』과『주부생활』『여성동아』는 함께 감동적인 부부의 러브 스토리로 지난 3월과 8월5개월 간격으로 타계한 이남섭(작가)·김난영(탤런트)부부의 이야기를 싣고있다.
『여성중앙』은 『박대통령의 첫부인 김활남을 둘러싼 소문의 진상은 이렇다』, 『주부생활』은 『이대통령의 첫부인 박승선 결혼스토리』를 각기 수록하고있다.
한편 미혼여성들을 주된 독자층으로 잡고있는 『여성자신』은 『86년 취직시험 완전합격 가이드』, 『영레이디』는 고졸여성을 위한 『전문직종 철저가이드 11선』을 다루어 미혼여성들의 가장 큰 관심사중 하나인 취업에 관한 정보를 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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