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심화재… 공사인부 4명 부상

8일 오후 1시40분쯤 대전시 서구 둔산동의 한 웨딩홀 건물 6층 공사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소방대에 의해 20여 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로 작업 중이던 이모(58)씨 등 4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목격자들은 “건물 꼭대기에서 ‘펑~’ 하는 소리와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용접작업을 하던 중 불이 주변에 쌓여 있던 자재로 옮겨 붙어 번진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를 소환,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대전=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 사진=신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