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트 파이터' 킴보 슬라이스 사망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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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보 슬라이스’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격투기 선수 케빈 퍼거슨이 사망했다. 42세
ESPN 등 미국 현지 언론은 6일(현지시간) “퍼거슨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퍼거슨은 전날 자택에서 쓰러졌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킴보의 전 소속사 MMA 벨라토르 소캇 대표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케이지에서 늘 카리스마가 넘쳤던 킴보가 사망했다”며 “벨라토르 관계자들이 모두 큰 충격에 빠졌다”고 전했다.

이어 “킴보는 신사도를 갖춘 선수였다”며 “킴보의 친구 가족 동료 팬들이 그의 죽음에 대해 슬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킴보의 사망 원인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앞서 일부 언론은 “킴보가 심장 마비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킴보는 2000년대 초 유튜브 영상을 통해 유명세를 탔다. 2007년부터 엘리트 XC에서 활동했다. 2010년에는 UFC로 무대를 옮겼고 지난 2월 벨라토르 이적해 벨라토르 149에서 다피르 해리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그의 사망으로 해리스와 경기가 생전 치른 마지막 경기가 됐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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