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영어사전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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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컴퓨터를 이용한 영한사전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원 시스팀공학센터 자동화시스팀연구부의 곽춘성선임연구원팀이 개발한 이 사전은 영어단어의 스펠링이 확실히 기억나지 않을경우 처음 몇글자의 키만 누르면 비슷한 단어 수십어가 컴퓨터CRT(단말장치)화면에 나타나 원하는 단어를 찾을수 있는 편리한 소프트웨어.
이 컴퓨터사전에는 영어10만단어가 수록돼 있으며 발음기호와 뜻까지 입력돼있어 일반사전처럼 사용할수있다.
이 사전은 학생들이 영어공부를 할때는 물론 영어논문을 작성할 때, 번역·학술연구·영한 자동번역시 잘못된점을 검색·교정할때등에 편리하게 이용할수 있다.
개발팀은 시스팀공학센터에 있는 대형컴퓨터인 CYBER170-835에 이사전을 입력, 필요한 사람은 CRT를 연결해 사용토록 했다.
이 시스팀은 마지막 손질을 거쳐 9월초부터 실용화된다.
이 사전을 이용할 사람은 시스팀공학센터에 의뢰, 전용선을 자신의 CRT와 연결하거나 모컴퓨터와 모뎀(변조장치)이 있는 CRT를 전화선으로 연결, 서비스 받을수 있다.
가격은 초기에는 무료로 공개하고 문제점을 파악, 보완작업을 거친뒤 유료로할것을 검토하고 있다.
과학기술원은 앞으로 영어의 반대어·동의어·파생어를 찾아볼 수 있는 시스팀과 컴퓨터에 의한 한영·한일·일한·한불·불한·한독·독한사전도 개발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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