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야채.과일 항암효과 크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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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암의 예방과 치료에 식이요법이 좋다는 가설은 이미 정론화되어 있지만 그 방법론에 대해서는 아직도 이론이 많았다.
미국의 경우 암으로 사망하는 사람의 35%가 잘못된 식사습관때문인 것으로 밝혀져 있어 소식과 야채·과실 식이요법이 암의 예방법으로 점차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소식법은 글자 그대로 하루섭취총열량을 줄이는요법.
필라델피아 위스터연구소의 「크리채프스키」 연구원은 지난5년간 열량을 줄인 실험군과 음식섭취량을 제한하지 않은 대조군에 대해 행한 동물실험에서 열량섭취를 제한하지 않은 대조군에서는 무려60%가 종양을 일으킨 반면 실험군에서는 전혀 종양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보고했다.
소식법중에서도 특히 지방질의 섭취를 줄여야한다는 주장도 유력한 것중의 하나다.
유방암의 경우 에스트로겐 호르몬의 과잉이 주요원인인데 이 호르몬의 과잉현상이 지방분 섭취과다때문에 생기는 것으로 밝혀져 총열량섭취중 지방분의 비율을 30%이하로 낮추는 것이 암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다.
이와함께 권장하는 것이 야채·과일섭취법.
항암식으로도 불리는 이 식이요법은 식사때에 과일·야채, 그리고 기울을 제거하지 않은 곡식류를 중점적으로 섭취하는 것으로 아직까지 확실히 밝혀져 있지 않지만 이들 식품에 포함된 섬유질과 비타민성분이 항암작용을 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존즈홉킨즈대의 「E· 부에eld」 교수는 야채등에 함유된 디티올 티온즈라는 유황화합물이 신체내의 발암인자를 분해하는 글루타치온의 농도를 높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암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이 두가지 식이요법을 병행하면 더욱 상승효과를 얻을수 있다고.<사이언스다이제스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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