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 "장님 코끼리 다리 만지는 격이다" 外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9면

▷"장님 코끼리 다리 만지는 격이다."-민주당 이상수 사무총장, 대선자금과 관련한 발표 액수가 자꾸 바뀐다는 지적에 대해 워낙 방대해 정확하게 얘기하기가 힘들다고 해명하며.

▷"평생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없이 살았다고 자부한다."-민주당 허운나 의원, 굿모닝시티 비리 연루 의혹에 대해 해명하며.

▷"언론이 감시견이라 한다면 악을 보고 짖지 못하는 개가 무슨 쓸모가 있느냐."- 노무현 대통령 후원회장을 지낸 이기명씨, '기자인 아들에게 보내는 아버지의 편지'에서.

▷"믿는 사람도 있고 믿지 않는 사람도 있어요."-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 북한의 사용후 핵연료봉 재처리 주장을 둘러싸고 행정부 내 견해가 갈려 있다며.

▷"역사를 왜곡하고 말살하려는 기도는 역사상 실현된 적이 없다."-중국 외교부, 일본 에코 의원의 역사 왜곡발언을 비난하며.

▷"신의 뜻은 더 나은 세상에서 자유롭게 살라는 것이었다."-샴 쌍둥이 자매를 잃은 이란인 비자니씨, 딸들이 죽어서야 소원대로 따로 떨어졌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