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주변에 술집 즐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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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박금순<서울 마포구대현동134>
아침 저녁으로 버스를 타고 아현동 고가도로 밑을 지나다보면 고개마루턱에서부터 지하철 아현역 입구까지 술집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밤이면 원색의 옷을 입은 술집 아가씨들이 유리창을 통해 밖을 내다보면서 행인들을 유혹하곤 한다. 그런데 이곳은 아현국민학교를 비롯해 중·고등학교와 청소년직업학교까지 들어서 있어 어린 학생들의 왕래가 잦은 곳이다.
당국은 학교주변의 유해업소를 정리한다고 기회있을 때마다 밝힌 바 있다. 이곳의 술집들을 다른 곳으로 옮기든지 그럴 수 없다면 큰길에 드러나지 않도록 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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