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 보호주의에 대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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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싱가포르 방문 이틀째를 맞은 이원경외무장관은 16일 하오 한·싱가포르 경제협력위원회 개막식에 참석, 치사를 통해 『두나라는 다같은 신흥공업국으로서 선진국의 점증하는 보호주의에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역설.
이장관은 또 『86아시안게임의 개최국으로서 한국은 30억 아시아인의 스포츠제전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한국과 동남아국가들이 이 지역안정을 위해 다각적인 협력을 추구해 나가야할 것』이라고 강조.
이장관은 이에 앞서 오작동싱가포르부수상을 예방했는데 이 자리에서 오부수상은 『83년 10월 랭군사태를 합리적으로 극복하고 발전을 거듭하는 한국을 보니 역시 저력있는 민족임을 새삼 깨달았다』면서 『이곳에서의 한국은 신용있는 나라, 한국근로자들은 처신을 잘하고 훈련된 사람들로 평가를 받고 있다』고 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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