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 채용박람회…현장 면접으로 채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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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몬트리올 은행·포시즌호텔, 일본 혼다·히타치·닛산·도레이, 싱가포르 팬 퍼시픽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한국 청년인재를 뽑기 위해 2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글로벌 취업상담회를 연다. 고용노동부와 코트라,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진행하는 이번 채용행사에는 전세계 17개국 121개사가 참여했다. 인사담당자가 직접 방한해 3700여 명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면접을 진행한다.

채용직종은 은행원, 정보통신(IT), 대학교 사무원, 자동차엔지니어, 컨설팅과 리서치인력 등 다양하다. 고용부 관계자는 "이번에 참여한 기업의 평균 연봉은 3000만 원 이상인 것으로 안다"며 "인원은 회사의 필요에 따라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취업상담회는 올해로 3년째로 지난 2년 동안 117개 기업이 198명을 채용했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112명으로 가장 많고, 미국(22명), 캐나다(15명) 순이다. 직종별로는 사무·관리직이 59명으로 가장 많고, 서비스 36명, IT 20명 순이다.

이번 행사에선 현장 면접 이외에 구직자를 상대로 해외취업 설명회가 개최된다. 이 설명회를 통해 외국의 현지 생활여건과 주요 기업의 채용정보와 비자전문기관을 통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또 지원하고자 하는 회사에서 요구하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법 같은 실무정보도 제공된다.

김기찬 고용노동선임기자 wol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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