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수출 18억불 미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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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올해 상반기 수출실적이 l백32억달러로 감정집계되어 당초 정부의 상반기수출목표1백50억달러에 18억달러정도 미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수출실적은 작년동기의 1백38억9천6백만달러보다도 5·6%가 줄어든 것이다.
정부는 올해 수출목표를 작년 실적 2백92억달러보다 13% 늘린 3백30억달러로 잡아놓고 있는데 하반기 대폭적인 수츨증가가 없는한 목표달성이 어려운 것으로 상공부는 보고있다.
선박이 작년에 비해 26%가 감소한 것을 비롯해 일반상품중에서도 수출주종품목인 섬유가 4·5%, 철강 9·3%나 줄어듬으로써 대부분의 품목이 작년수준을 밑돌고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수줄부진은 미국의 수입수요둔화, 우리나라상품의 품질 및 가격경쟁력악화, 선진국의수입규제강화등의 이유때문으로 분석되고있다.
상공부는 하반기중 미·일성장회복가능성, 후발개도국으로부터의 경공업품수주증가, 전자 특히 자동거의 수출본격화등의 전망을 들어 하반기수출회복을 기대하면서 수출여건변화에 기민하게 대처하는 동시에 강럭한 수출드라이브정책을 필 방침이다. 상공부는 섬유부문에서는 소량생산, 다양한 패션, 품질고급화등으로 국제시장의 기호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조선은중·소형선박에도 힘을 쏟도록 할 방침이다.
또 신발류는 부가가치가 높은 혁화쪽으로 전환하고 전자류는 저가가전제품과 단순부품보다 반도체·마이크로 프로세스에 수출역점을 두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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