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계획협 구간사가 6개윌 조산아를 버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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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서울중부경찰서는 19일 부인이 6개월만에 아기를 낳자 병원쓰레기장에 내다버린 대한 가족계획협회 도봉구간사 이재삼씨 (19·서울 장안동 시영 아파트 다동207호)를 영아유기 혐의로 입건했다.
이씨는 17일하오8시30분쯤 서울을지로6가 국립의료원 분만실에서 부인 최모씨(23)가 임신 6개월만에 몸무게 9백509밖에 안되는 아기를 낳자 헝겊으로 아기를 싸고 종이봉투에 넣어 가로60cm 세로20cm, 높이20 cm의 종이상자에 넣어 의료원 1층 약제과 건물바깥에있는 약상자 쓰레기더미속에 버렸다.
버려진 아기는 15시간만인 18일 상오 11시40분쯤 의료원 청소원 김사규씨(50)가 쓰레기장 청소를 하다 아기울음소리를 듣고 발견, 구조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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