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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공 배상협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홍콩=박병양특파원】제11 원근해호 사건배상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한-중공간 2차 협상이 19일 상오10시 홍콩의 한 호텔에서 개최돼 중공측의 일방과실여부등 책임문제를 집중 논의하는등 실질토의에 들어갔다.
2차협상은 『앞으로의 협상을 매일 비공개로 개최하되 시간과 장소는 쌍방대표가 전화로 상의, 결정한다』는 1차협상의 합의에 따라 중공측이 한국대표가 묵고있는 힐튼호텔에 전화를 걸어 결정한 것이다.
한편 18일 하오6시(한국시간)에 끝난 1차회의에서는 쌍방대표의 자격문제는 일체거론이 없었으며 ▲협상용어는 한국어와 중국어를 사용하고 ▲통역은 한국측에서 참석하는것등 절차문제를 토의, 합의했다.
첫날 회의에서 한국측에서는 이양우수석대표등 3명이 중공측에서는 가해선박 소속회사인 상해원양운수공사직원 2명과 홍콩소재 초상국(중공기구이며 우리의 해운항만청격) 직원1명등 3명이 참가했다.
한-중공대표들은 첫날 회의 시작직전 중공측의 제의에 따라 실종된 12명의 선원에 대한 묵념을 올린데 이어 선물을 교환하는등 1차협상은 우호적인 분위기속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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