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교∼잠실대교 북쪽 강변도로 4차선으로 확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한남대교 북쪽 끝에서 동호·성수·영동대교 북쪽 끝을 거쳐 잠실대교 북단에 이르는 강변도로가 88올림픽전까지 너비 21m의 4차선 도로로 넓혀진다.
서울시는 17일 강변도로 확장계획을 최종 확정, 한남대교에서 잠실대교까지 8.4km 구간을 현재의 로폭 12∼16m 2차선에서21m 4차선으로 넓히기로 하고 내년 5월까지 설계를 완성해6, 7월에 착공할계획이다. 이 공사는 내외자 3백75억원을 들여 88년 중반까지 완공, 개통된다.
이 구간을 넓히기로 한것은 천호동∼난지도 간 강변도로 가운데 다른 구간은 모두 왕복 4차선인데 비해 이 구간만 2차선으로 심한 교통체증을 빚기 때문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노폭을 넓힐 8.4km 구간 가운데 한남대교에서 동호대교∼용비교를 거쳐 성수대교까지 2.1km는 너비 16m 정도의 교량식 도로를 만들며 성수대교에서 잠실대교북단에 이르는 6.3km는 한강 쪽으로 제방을 쌓아 전체 로폭이 21m가 되도록 한다.
한남대교에서 성수대교에 이르는 교량도로는 경원선 철도 남쪽 한강에 철도와 같은 높이의 교각을 세우고 그위에 상판을 얹어 만든다.
서울시는 이구간 확장에따라 입체 교차 시설이 없는 한남·동호·영동대교 북단에 입체 교차 시설을 해 강남과 쉽게 연결되도록 할 방침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