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4경기 연속 무안타…미네소타 7연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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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OSEN]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4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치고 있다.

박병호는 12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열린 2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6번 1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안타를 친 이후 4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도 0.237로 떨어졌다.

박병호는 2회 말 상대 선발 타일러 윌슨의 커브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도 비슷한 코스에 당했다. 바깥쪽으로 낮게 떨어지는 커브에 타이밍을 잡지 못해 삼진을 당했다. 7회 선두타자로 나와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브라이언 매터스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냈다.

경기는 볼티모어가 이겼다. 마크 트럼보의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16안타를 쳐 9-2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볼티모어는 시즌 20승12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자리를 지켰다. 7연패에 빠진 미네소타(8승25패)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김현수(28·볼티모어)는 경기에서 나서지 못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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