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북한 무역사무소 상호 개설합의 주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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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최철주특파원】일본을방문중인 북한의 조일우호촉진친선협회장 김우종은 12일일조우호촉진의원연맹「다니」(곡양일) 회장대행과 만나 상호무역사무소설치와 상호인사교류에 대해 협의하는등 일본정계 인물들과의 활발한 접촉을 하고있다고 일본언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은 11일하오 「미끼」 (삼목무부) 전일본수상과 회담을 갖고 남북대화재개 문제점등 한반도정세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고, 12일에는 일본중의원 제1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일-북한간의 정치인 교류촉진, 상호무역사무소 설치문제에관한 북한측 입장을 밝히는등 정치적인 교섭의 속셈을드러내고 있다.
김은 기자회견에서 무역사무소의 상호설치는 일북한우호촉진친선협회회의에서 원칙적으로 합의를 본것이며 이는 아주 좋은일이라면서도 이문제가 상호승인· 상호접측에 이용되지않도록 경계가 필요하다고 말한것으로 보도되었다.
김은 또 88올림픽참가에 대해 북한은 서울올림픽개최, 그 자체를 반대하는 입장이므로 참가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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