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발전연료 국산화 박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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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정부는 내년에 연산2백t규모의 핵연료 가공공장건설에 착공, 88년에 완공하며 88년부터 중수로용 원자력발전소(월성형) 의 핵연료를, 89년부터는 경수로용 원전(고리형) 의 핵연료를 전량 자급할 방침이다.
과기처가 국회에 제출한 원자력개발계획에 따르면 중수로용의 경우 이미 한국에너지연구소가 핵연료가공기술을 개발하고 한국핵연료(주) 가 연료를 생산, 원자력 3호기 (월성) 에 24개의 핵연료 봉을 장전시킨바있으며 이 기술을 바탕으로 핵연료가공 공장건설에 착수키로 했다.
중수로용 핵연료가공에 비해 경수로용 핵연료가공은 고도의 기술을 요하기 때문에 올해 미국 등 해외에서 가공기술을 도입, 에너지연구소의 설계능력과 한국핵연료생산기술을 연계시키는 등 축적된 국내기술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것.
이와 함께 방사성 폐기물처리를 위해 90년에 집중식 영구육지처분장을 건설, 방사능에 대한 안전성을 높일 계획.
현재 국내에는 원자력1, 2호기(경남 양산군 고리·경수로) 와 3호기 (경북 월성·중수로) 가 가동중이며 5∼10호기가 건설중이다. 건설중인 원전은 다음과 같다.
▲5호기(78년l월착공∼85년6월완공) =양산·경수로·95만kw용량▲6호기(78·1∼86·3)=상동▲7호기 (80.3∼86·3)=전남 영광·경수로·95만kw▲8호기(80·3∼87·3)=상동▲9호기 (81·1∼88·9)=경북 울진·경수로·95만kw▲10호기 (81·1∼88·8) =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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