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 9백대규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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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삼성정밀이 미국 프래트 앤드 위트니 (P&W) 사의 대형여객기용 제트엔진 생산에 참여한다.
삼성정밀은 미 유나이티드데크돌러지 그룹의 P&W사가 보잉747과 767, 에이배스 300 등 대형여객기용으로 제작하는 신형엔진생산에 참여키로 하고 이를 위해 5백4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올해 이 신형엔진 생산을 위한 제작설비를 완료하고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가는데 삼성에서 생산하는 엔진은 연간 9백대규모의 세계 대형여객기엔진 수요의 5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른 삼성정밀의 매출액만도 오는 2천년까지 3천억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삼성정밀은 지난82년 미GE (제너럴 일렉트릭)사와 기술제휴로 제트엔진의 국산화에 성공한 이래 84년부터 노드롬사를 비롯한 미국의 주요항공기생산업체에 항공기 기체부품및 엔진을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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