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EPL 두 경기 연속 골 기록… 토트넘은 2위 수성 '불안'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기사 이미지

손흥민이 EPL 진출 이후 처음으로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사진 토트넘홋스퍼]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24)이 프리미어리그 데뷔 뒤 처음으로 연속 경기 득점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정규리그 37라운드 홈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전반 15분 선취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에릭 라멜라의 스루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을 돌파한 뒤 골키퍼를 제쳤다. 그 뒤 골라인 근처 사각지대에서 중앙으로 이동하며 수비수 2명을 제친 뒤 왼발로 슈팅해 득점했다.

손흥민은 이로써 올 시즌 정규리그 4호 골을 넣었다. 지난 3일 첼시전에서도 골을 넣은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처음으로 연속 경기 득점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1-1로 맞선 후반 19분 클린튼 은지와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득점으로 앞서 나갔지만, 전반 31분과 후반 27분 사우샘프턴의 스티븐 데이비스에게 연속 골을 내주고 2-1로 역전패했다.

토트넘은 37경기에서 19승 13무 5패를 기록해 승점 70점으로 2위를 유지했다. 3위 아스널(68점)에 승점 2점 차이로 쫒기게 됐다.

북런던 라이벌인 토트넘과 아스널의 2위 경쟁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판가름날 전망이다. 토트넘은 15일 뉴캐슬과 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