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기·조직력 돋보인 "수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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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U대회출전을 앞둔 한국88올림픽대표팀은 5일 대전에서 벌어진 제15회 대통령배국제축구대회 5일째 A조 경기에서 약체 말레이지아를 6-0으로 대파, 2승을 마크하고 A조수위로 2차리그 8강대열에 뛰어올랐다. 콸라룸푸르 출신대표 주축의 말레이지아는 2패로 탈락했다.
또 개인기-조직력싸움으로 일관한 B조의 브라질-이라크경기는 한골씩을 주고받는 숨가쁜 공방전끝에 2-2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브라질과 이라크는 나란히 1승1무를 마크했으나 브라질이 골득실차에서 앞서 B조1위로, 이라크가 2위로 각각 8강의 2차리그에 합류했다.
2만여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펼쳐진 이날 경기에서 88올림픽팀은 말레이지아를 맞아 초반부터 적극공세를 전개, 전반7분께 FW 정동복(정동복)이 통렬한 중거리슛으로 선취골을 잡은데 이어 김종부(김종부) 이기근(이기근) 등이 차례로 한골씩을 보태는 등 골러시속에 6-0으로 대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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